Reseon why I study fashion
패션디자이너(Fashion Designer)*
패션은 영원하다. 이 분야 종사자들이 흔히 즐겨 쓰는 용어이다. 인간은 옷 없이는, 다시 말해 벌거벗고, 살 수 없으니 이 말은 당연한 것이라 하겠다. 우리 나라에서도 지난 60년대 이후 패션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 분야에 뜻을 두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왔다.
패션관련 전문 직종도 세분화되고 다양해져서 한마디로 패션 디자이너라 해도 맡아하는 일은 각양각색이다.
외국의 경우 패션 전문 직종이 20여가지도 넘지만 우리의 경우 그렇게까지는 쪼개져 있지 않기 때문에 하고자하는 사람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미개척 분야의 독보적 존재가 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특히 이 분야에 뛰어들어 진로를 바꾸려는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해외 유학을 통한 진로 바꾸기를 선호해 왔다.
우리 나라 패션업계가 경색돼 있어 연줄이 없는 사람을 꺼리는 것도 한 원인이지만 무엇보다도 지금까지는 일본이나 미국의 패션시장이 우리보다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아래에서는 먼저 20여 가지를 넘어설 만큼 세분화된 외국의 패션관련 분야를 소개하고 주요 분야는 세부적인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해 보도록 한다.
이들 직업 중에는 현재 우리 나라에는 없거나 초보단계인 것도 있어 유학으로 이 분야에 대한 선진이론과 기술을 습득해 올 경우 성공적인 진로 바꾸기를 보장하는 것도 있다.
*디자이너 (Designer): 크리에이터 (Creator 혹은 Couturier)는 창작생활을 하는 고급디자이너.
*패션화가 (Dessinateur)는 디자인을 그림으로 옮기는 사람으로 자기 디자인도 할 수 있는 디자이너를 말한다.
*데시나퇴르 모델리스트 (Dessinateur Modeliste)는 자신의 부틱을 갖지 않고 디자인만 파는 디자이너. *기성복회사의 디자이너는 코디네이터(Coordinator)로 분류되고 패션잡지나 프레스쇼등에 기획연출을 담당하는 스타일리스트도 디자이너이다.
*재단사: 평면재단사 (Patternmaker)는 디자인을 그린 스타일화를 보고 실제크기로 종이에 옮겨 본을 뜨는 사람. 입체재단사(Toiliste)는 광목으로 입체적 본을 뜨는 기술을 말한다.
*그레이더(Grader)는 기본 본을 가지고 사이즈 별로 패션을 전개하는 사람을 말하고 마커(Marker)는 기계로 재단하는 사람. 이들 중 우리 나라에는 아직 입체재단사는 드물어 이 분야에 발전 가능성이 크다. *일러스트레이터 (Illustrator): 디자인을 스타일화로 옮겨주는 사람
*컨설턴트 (Consultant): 패션에 대한 상담을 주 업무로 한다.
*색채구성인 (Colorist): 색채의 정보를 수집, 앞으로 유행할 색채들을 개발해내는 전문가
*구매자 (Buyer): 다른 패션회사에서 디자인이나 완제품을 사들이는 사람으로 디자인과 소비자의 성향에 일가견이 있어야 한다.
*상품기획인 (Merchandiser): 계절에 앞서 상품을 기획하는 사람으로 큰 패션회사 일수록 유능한 머천다이저가 있어야 재고율을 줄일 수 있다.
*브랜드 이미저 (Brand Imager): 의류의 상표이름만 전문적으로 짓는 전문가.
*검품인 (Inspecter): 디자인 된 의상의 소재와 디자인 실루엣과 디테일 등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지 검품하는 디자인 검품인을 말한다.
*외판원 (Salesman): 우리 나라에서도 Shopmaster라는 이름으로 서서히 등장하고 있는 직종으로 고객에게 패션에 관한 조언까지 할 수 있는 판매 전문가.
*컨버터 (Converter): 주로 소재를 중심으로 정보를 취합하여 제공하는 사람. 직물 디자이너도 컨버터라 부른다.
*프로모터 (Promoter): 패션쇼 등 판촉업무 담당자.
이밖에도 디스플레이어(Displayer), 평론가(Writer), 홍보요원(Advertiser), 패션전문경영인(Administrater), 패션담당중역(Director), 어드바이저(Adviser)등이 전문직종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디자이너, 재단사, 바이어, 디스플레이어 등을 교육하는 복장학원은 있지만 첨단패션을 산업화하는 데 꼭 필요한 머천다이저, 컬러리스트, 컨버터 등을 키워내는 전문기관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1)유학생출신 디자이너들
Kelvin Klein, Donna Karan, Bill Blass, Ann Klein, Alexander Julian, Geoffrey Beene, Norma Kamali, Besty Johnson, Bonnie Straus 이들은 누구인가. 패션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이들은 바로 세계 패션의 중심지라는 뉴욕의 패션가 (7번가)를 휩쓸고 있는 디자이너들이다.
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 이들은 수많은 패션디자이너들이 실력을 겨누고, 그 때문에 그만큼 성공률도 낮은 세계 패션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룹의 일원이라는 점이다. 이들중에는 물론 명문패션가 집안의 후예이거나 정통 패션교육을 받은 사람도 있으나 한때 패션과는 전혀 인연이 없었던 디자이너들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Kelvin Klein이다. Kelvin은 가난한 이민자의 아들로 뉴욕에서 성장해 기능공이 되기 위해 기술계 고등학교에 진학했기 때문에 패션과는 다른 길을 갈 사람이었다. 그러던 Kelvin은 어느 날 패션에 흥미를 느껴 뉴욕주립대인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 진학했고 이후 유럽의 유명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됐다.
일반적으로 세계 패션시장은 미국, 일본 그리고 유럽의 3개 지역으로 대별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과거에는 유럽시장이 단연코 세계 패션시장을 주도했으나 70년대 이후부터는 미국과 일본세가 유럽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60년대 이후 세계의 패션시장이 급격히 확장되면서 우리 나라에서도 이들 산업에 종사하는 업체나 인력이 크게 늘어왔다. 흔히 디자이너 하면 패션 디자이너를 지칭할 정도로 여성들에게는 유망직종이었고 최근 들어서도 패션의 전문경향에 힘입어 매력 있는 인기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디자이너의 유행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 기성복 메이커나 소재 메이커 상사의 디자인실에 소속되어 있는 디자이너, 둘째 주문을 받거나 혹은 자유롭게 디자인을 해서 메이커에 파는 프리랜서, 셋째 구미식의 부티크 디자이너 등이다. 7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부티크 디자이너로 부를 수 있는 양장점을 경영하는 디자이너가 대부분이었으나 80년대 초부터 패션문화가 기성복 쪽으로 기울면서 기성복 메이커 디자이너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50년대 초창기 디자이너는 외국에서 양재교육을 받은 후 해방전후 의상점을 연 사람이 주류였다. 서울 명동 등 중심가에 하나 둘 의상점이 자리잡고, 장안 멋쟁이들이 이곳을 들락거리며 유명해졌다. 미국에서 공부한 노라노씨는 현재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며 매년 고객을 위한 패션쇼를 열고 있다. 그는 일찍이 미국 등에 의류를 수출, 한국 옷의 성가를 높인 장본인이다.
유학으로 패션을 배운 디자이너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80년대 들어서부터 이다. 이전인 60, 70년대 활동한 디자이너들도 직,간접적으로 일본이나 미국에서 공부할 기회를 가졌으나 80년대 들어서 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유학파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들과 함께 유명 디자이너들의 2세대들도 대부분이 외국 유학의 길을 선택하고 있어 국내의 패션경력 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들 중 대표적인 인물이 박윤정(80년대 활동한 박윤정씨와 다름), 노승은, 안혜영, 양승우씨 등이다. 디자이너 이신우씨의 딸인 박윤정씨는 뉴욕의 패션스쿨 파슨즈를 졸업하고 돌아와 오리지날리 디자인실에 합류했다.
프랑소와즈로 널리 알려진 진태옥씨의 딸인 노승은씨 역시 뉴욕 파슨즈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한 재원으로 프랑소와즈에서 일하는 대신 유럽풍의 남성캐주얼인 프랑소와즈 옴므와 아동복 베베프랑소와즈를 전담하고 있다.
미세스 로라를 운영해온 한계석씨의 딸인 안혜영씨는 이화여대 조소과 졸업 후 파리 에스모드에서 스타일리스트와 모델리스트 과정을 마쳤다. 미세스 로라에서 독립하여 30-40대를 위한 정장브랜드 마고를 오픈한 후 안혜영 부띠끄로 개명했다.
니트산업의 선구자로서 이미 70년대에 미국 진출을 시도했던 김매자니트의 후계자인 양수영씨는 미국의 패션스쿨 FIT에서 이브닝드레스를 전공하고 돌아와 김매자니트의 디자인을 총괄했었다..
미국으로의 패션 유학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학교가 파슨즈와 FIT이다.
이 두 학교 는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우리 나라 학생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미국대학들이고, 실제로 이 학교 출신이 유학파들 중에서는 우리 나라 패션계에 큰 영향을 주어 왔었다. 이들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고 미국에서도 자국의 패션학교를 대표하는 대학들로 인정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입학에 필요한 토플(550이상)이나 경쟁 입학률(평균30%)에 있어서도 타 대학보다 어려워 이 분야의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파슨즈는 4년제 외에 2년제 (토플 500이상)에서도 패션디자인을 제공하고 있고, FIT는 1년, 2년, 4년제 학위를 모두 갖추고 있음이 특징이다. 두 대학은 4학년때 일선에서 활동중인 유명 디자이너나 이들이 소속된 회사와 합동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하고 있어 졸업 후 취업이 잘 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2) 파슨즈의 입학 요강
1896년에 시작된 파슨즈 디자인학교는 회화, 건축, 사진, 판화, 유화 등 미술과 산업디자인에서 패션디자인에 이르는 디자인을 전문으로 교육하는 미술디자인 학교이다. 규모로 보나 질로 보아 음악, 드라마, 무용쪽의 줄리아드학교처럼 미술디자인 분야에선 미국 굴지의 전문학교이다.
특히 파슨즈는 상업적 성격을 띤 디자인계통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패션에서 미국 최고 수준임을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 기타 Illustration, Fine Arts, Craft, 환경디자인, 예술사교육 분야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학문이다.
파슨즈 디자인학교의 입학전형상 특징은 지원자들의 고등학교 시절 생활기록과 성적을 거의 1백% 믿고 반영한다는 점이다. 이 학교에는 실기시험이란 게 없다. 고등학교 시절 생활기록과 성적을 최대로 참고하되 생활기록 및 성적이 제대로 작성된 것인가, 학생들의 자질평가가 과연 잘돼 있는가를 확인하는 입학사정위원회의 인터뷰 절차가 있다.
파슨즈 디자인학교가 고등학교 생활기록과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따로 있다. 즉 학생들을 일단 입학시키되 그들의 적성, 능력, 장래성을 1년동안 자세히 관찰하는 제도이다. 학사자격을 취득하는 미술대학 과정이 파슨즈 디자인학교에서 5년 과정으로 돼있고 제1학년 학기동안은 기초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본격적인 미술디자인 전공을 하기 앞서 적성훈련과 소양교육을 실시한다.
따라서 당장 입학만하면 그럭저럭 대학을 나오는 그런 풍토가 아니고 세심하고 면밀한 적성테스트를 계속해 교수들이 장래성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학생들에게 다른 방향의 진로를 권유하는 경우도 많다.
파슨즈가 패션계통의 최고봉으로 널리 알려지고 지원자들이 줄을 잇는 것은 뉴욕시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뉴욕시는 세계 예술과 패션의 본고장으로 시내에는 각종 화랑, 연주회장 등이 헤아릴 수도 없이 널려 있다.
음악, 미술 등 각 예술분야에서 연중 세계적인 행사가 끊이지 않고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도 거의 매일 열리다시피 한다. 이곳에는 또 세계적으로 알려진 패션업체와 디자이너 사무실이 몰려 있는 맨하탄(특히 5가)이 있어 구태여 학교를 다니지 않고도 패션이나 예술에 대한 기본상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말해질 정도이다.
패션업체들이 많으니까 옷과 관련된 산업도 발전해 있어 파슨즈재학생들은 졸업전이라도 얼마든지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서 아르바이트를 뛰면서 학교에 다닐 수 있다. 파슨즈는 교수들도 거의 전문적인 디자이너들로 이름만 대면 금방 독자들도 알 수 있는 유명인사들이 비정규교수로 채용돼 이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학교측에서는 또 유명 패션업체의 디자인팀과 학생들을 자주 연결시켜 이들이 특별한 프로젝트(예를 들어 다음해의 여름수영복 패션을 준비하는 등)에 참여해 실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파슨즈대학 주변은 서울의 신촌대학가와 비슷한 분위기로 히피, 동성연애자, 여성운동가 등 각종 진보적인 모임들이 열리는 대표적인 지역이며 카페, 나이트클럽, 술집, 화랑, 재즈연주장 등이 수백개씩 몰려 있다. 또 이곳에서 10여분 거리내에 자유의 여신상, 차이나타운, 월스트리트 등이 위치해 있어 세계적인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파슨즈는 외국유학생들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고 한국 등 아시아에서 유명디자인 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어 지원자가 밀리고 있으며 전체 학부생의 14%가 유학생이다(학부로만 따지면 미국에서 가장 유학생 재적비율이 높은 대학에 속한다).
대학원생은 1백50여명 미만이며 이중 15%가 외국학생이다. 한국유학생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대학원은 손으로 꼽을 정도이며 학부에도 20명선을 넘지 않는다.
LA와 프랑스 파리에도 분교가 설치돼 있어 이곳에서 공부한 후 전학도 가능하다. 이 대학은 미국내에서도 워낙 널리 알려져 있어 전체학생의 72%가 타주 출신이며 이중 아시안계도 12%를 차지하고 있다.
(3)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의 입학요강
이 학교는 패션관련 전공 이외에도 인테리어 디자인, 광고 디자인, 마켓팅, 디스플레이, 완구 디자인(Toy design)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공 뿐만 아니라 학위도 1, 2년제 준학사 학위를 비롯하여 4년제 학사, 대학원의 석사 학위 등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1년짜리 코스를 수강할 경우 1년이면 준학사학위(2년제 학위)를 받을 수 있어 최저 경비(2만달러)로 가장 단기간에 미국에서 패션관련 학위를 딸 수 있는 셈이다.
다만 1년짜리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영어가 수준급이어야 하고 현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서 거의 전적으로 학교생활에 충실해야 한다(총이수학점은 70학점 내외).
FIT는 세계적인 패션, 예술, 디자인, 통신, 각종 제조업이 한곳에 모여있는 맨하탄(뉴욕시)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어 교육과 그 교육에 관련된 산업, 직종간의 흐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의 산업체 방문이 가능하고 동일 계통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FIT에는 뉴욕 뿐만 아니라 미국내 50개주, 전세계 65개국에서 온 총 5천명의 full-time(학위를 목적으로 하는) 학생과 7천명의 part-time(반드시 학위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고 필요한 과목만을 수강하는)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1944년 뉴욕 주립대로 시작한 FIT는 현재 졸업생의 88%가 취업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대학에는 특히 1년 동안 원하는 전공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One Year Associate Degree Programs이 바로 그것으로 전공은 Accessories Design, Advertisting and Communications, Advertising Design, Fashion Buying and Merchandising, Fashion Design, Jewelry Design, Manufacturing Management, Textile Development and Marketing, Textile Surface Design이 있다. 전공에 따라 가을 또는 봄학기 모두 입학이 가능하다.
입학 자격 조건은 4년제 대학 졸업자의 학위 소지자, 혹은 FIT에서 인정할 수 있는 24학점이 포함된 30학점 이상을 소지한 자, 외국 학생의 경우는 Toefl 550이상인 자로 학과에 따라서 Portfolios를 요구하기도 한다.
또한 이 과정을 마친 외국 학생에게는 미국내에서 직업을 갖고 1년간 머물 수 있는 Practical Visa를 제공하기 때문에 원하는 경우는 특별한 제약 없이 1년간 미국에서 머물며 현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 대학에 유학생이 적은 이유는 외국학생들에게 높은 토플 점수(550점)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학은 외국 유학생들의 진학을 가능한 억제하기 위해 높은 토플점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 점수를 얻지 못해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따라서 이 학교를 꼭 가려는 학생 중 토플 점수가 550에 미달되는 유학생들은 미국의 타 대학에 진학해 12학점 이상을 취득한 후에 토플없이 편입하는 제도를 이용해야 한다.
FIT는 미국의 패션대학 중 가장 독특한 분야가 많은 학교이다. 특히 디스플레이(DISPLAY AND EXHIBIT DESIGN), 모피디자인 (FUR DESIGN), 남성복(MEN'S WEAR), 장난감디자인(TOY DESIGN)등은 미국내에서 최고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 분야에 대한 지원자도 많은 편이다.
기타 보석학(JEWELRY), 패션디자인 (FASHION), 광고학(ADVERTISING), 패션유통학(BUYING AND MERCHANDISING)분야도 최우수 학과에 속해 있고 사진학 분야에서는 광고사진학으로 유명하다. 이들 대학 외에 추천할 만한 미국의 패션대학들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Fashion Institute of Design and Merchandising
Los Angeles Trade and Technical College
Otis Art Institute of Parsons School of Design
Colorado Institute of Art
Columbia Colleg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Champaign
Purdue University
Iowa State University
Massachusetts College of Art
Washington University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Parsons School of Design
Pratt Institute
Syracuse University
Kent State University
Drexel University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Art Institute of Seattle
*패턴메이커(Pattern Maker)*
옷본을 떠서 옷감을 자르는 재단과정은 흔히 옷 제작의 기초공사로 비유된다. 디자인이 아무리 괜찮고, 바느질이 아무리 꼼꼼해도 이 옷본(패턴)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보기에 어색한 것은 물론 몸에 잘 맞지 않아 편안하지 않기 때문.
패턴은 대개 디자이너가 스케치한 스타일화를 기초로 제작되는데 그 디자인의 특징을 잘 설려 옷본을 재단하는 것이 바로 패턴메이커의 일이다. 그러므로 패턴메이커는 신체치수에 따른 옷본을 정확하게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은 물론 디자이너가 의도하는 바대로 디자인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 그 분위기에 맞춰 옷을 만드는 센스 또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유명한 디자이너일수록 자신과 오랫동안 함께 일해 호흡이 잘 맞는 패턴메이커를 아끼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패션사업이 대량생산의 기성복체제로 바뀌면서 패턴 메이커의 역할도 세분화돼 1) 디자인에 따라 기본 옷본을 제작하는 패턴사 2) 이 기본 옷본을 기초로 신체지수에 따라 변형시키는 그레이딩사 3) 옷본에 맞춰 옷감을 자르는 커팅사로 나뉘어지기도 하는데 대개 커팅사에서 출발 그레이딩사 -> 패턴사로 승진해 가기도 한다.
패턴메이커는 외국에서는 디자이너에 버금가는 인기 직종이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도 재단사 또는 패턴사로 분류돼 디자이너에 비해 찬밥 취급을 받는 실정이다. 이는 우리 나라의 패턴사들이 워낙 저 학력자들이 주로 담당해왔고, 기능도 디자이너가 그려준 작품을 디자이너의 지시에 따라 단순히 재단해 내는 것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디자이너가 주인이라면 패턴사는 마치 이에 종속된 하나의 부속에 지나지 않는다는 경시 풍조가 업계의 분위기이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 패턴메이커는 대학에서 정식으로 제공하는 고급 학문으로 디자인과는 별개의 분리된 한 분야이다. 패턴메이커들의 역할도 단순히 디자이너를 보조해, 그들의 지시에 따라 견본을 떠 내는 입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디자이너와 한 팀이 돼 작품을 창조해 내고 있다. 따라서 대형 브랜드 회사에서는 디자이너들과는 별개로 패턴메이커 부서가 설치돼 있고 패턴사들에 대한 대우나 급여가 디자이너들과 거의 차이가 없다. 또 상호업무가 보완적이고, 심한 경우에는 공동으로 작품을 구상해 만들어 내기 때문에 패턴사가 디자이너로, 반대로 디자이너가 패턴사로 이직해가는 케이스도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비록 패턴사가 찬밥 취급을 받고는 있으나 급료는 센 편으로 5-10년 경력자의 경우 순수 월급만 1백50만원 선을 넘고 있다. 단점은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남자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이들끼리의 배타성이 강해서 외국에서 관련학문을 배웠다고 해서 쉽게 뚫고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패션산업화가 가속화될수록 패턴사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데 현재로서도 인력이 달리는 실정. 특히 10년이상 경력을 지닌 전문인력의 절대수가 부족, 스카우트에 의한 이동이 잦은 편이다.
최근 들어서는 패턴사가 프리랜서로 여러 디자이너들을 위해 뛰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어 자신의 능력만 개발한다면 전망은 밝은 편이다. 이 분야를 통해 진로를 바꾸어 보려는 사람들이 유학을 선택할 경우에는 Pattern Making이라는 전공을 제공해 주는 대학에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전공분야를 제공하는 대학 중에서는 앞서 설명한 FIT가 특히 유명하고 기타 FIDM(Fashion Institute of Design and Merchandising)등 사립 패션 전문학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현재 디자이너보다는 패턴메이커들에 대한 수요가 더 많은 추세이기 때문에 이 분야를 공부할 경우 현지 취업이 용이하다. 대학과정은 거의가 2년제 학위를 수여하고 있고 이 분야에서 4년제 학위를 주는 대학은 없다.
외국에서 패턴메이킹을 전공할 경우 듣는 코스들은 Industrial Draping, Fashion Art & Design,Computers for Business,Textile Fundamentals,Specializations,Computerized Prod. Pattern,Patternmaking,Pattern Grading,Design Room Tech,Mark & Spread,Projection & Cost,Computerized Grade 등이다.
패턴메이킹 코스를 제공하는 대학중 가장 대표적인 학교는 Parsons(2년 과정), F.I.T이다.이 두 개 대학은 각각 2년제의 패턴메이킹과정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F.I.T는 미국에서 최고의 패턴메이커들을 다수 배출해 낸 명문이다.
특히 빠른 기간내에 패턴메이커 자격을 따려는 학생들은 F.I.T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이 대학은 2년제 준학사 학위를 비롯하여 4년제 학사, 대학원의 석사 학위 등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1년짜리 코스를 수강할 경우 1년이면 준학사학위(2년제 학위)를 받을 수 있어 최저 경비(2만달러)로 가장 단기간에 미국에서 패션관련 학위를 딸 수 있는 셈이다.
다만 1년짜리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영어가 수준급이어야 하고 현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서 거의 전적으로 학교생활에 충실해야 한다(총이수학점은 70학점 내외).
이 대학에 유학생이 적은 이유는 외국학생들에게 높은 토플 점수(550점)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학은 외국 유학생들의 진학을 가능한 억제하기 위해 높은 토플점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 점수를 얻지 못해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따라서 이 학교를 꼭 가려는 학생 중 토플 점수가 550에 미달되는 유학생들은 미국의 타 대학에 진학해 12학점 이상을 취득한 후에 토플없이 편입하는 제도를 이용해야 한다.
파슨스의 경우 2년제 과정은 토플이 500이면 입학이 가능하고 비전공자들도 패턴메이킹을 지원할 수 있다.그러나 비 전공자들도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하므로 사전에 패션에 관련된 지식과 기본적인 디자인기법은 우리나라에서 미리 배워두는 것이 좋다.패턴메이킹을 제공하는 주요 대학들은 아래와 같다.
Fashion Institute of Design and Merchandising
Los Angeles Trade and Technical College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Parsons School of Design
Ae ofxjrpr Seattle
*텍스타일디자이너(Textile Design)
텍스타일 디자이너는 옷을 만드는 재료인 옷감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즉 옷감의 성분, 품질, 실의 종류, 색상, 조직의 형태, 무늬 등을 전부 종합해서 개발해내는 사람이다. 옷감이나 손수건, 넥타이, 양산, 스카프 등은 서로 각기 다른 성격의 디자인을 요구하고, 커튼이나 벽지, 각종 시트 역시 마찬가지인데, 이를 디자인하는 전문인이 바로 텍스타일 디자이너이다.
텍스타일 디자이너는 창의적인 두뇌로 활동성 있는 옷을 창조해 내는 것이 본업이지만 실제로는 실정에 맞는 유행추세를 고려한 옷감 디자인을 선택한다든가, 외국 디자인을 그대로 복제하는 단순작업에 투입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텍스타일 분야가 제대로 발전하고 있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다. 섬유에 관한 한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은 질을 자랑하는 우리나라도 이 섬유위에 수 놓은 디자인, 즉 텍스타일 디자인의 수준에서는 아직 외국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업계는 자평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일부 회사는 비싼 돈을 주고 외국의 전문 텍스타일 디자인 회사에 용역을 의뢰하고 있다. 이 경우 특히 도안이나 색의 창조에 뛰어난 이태리 업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베테통의 디자인은 복사할 수 있지만 그 회사가 사용하는 텍스타일을 모방할 수는 없다는 것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외국 회사의 경우 자체적으로 개발한 텍스타일 디자인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전통적으로 섬유 관련 업체 수가 많고, 요즘도 예전의 섬유 수출국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CAD를 통한 텍스타일 디자인이 그다지 광범위하진 않지만, 업체들로서는 수작업의 형태를 벗어나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고급 인재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텍스타일 디자인과 컴퓨터 기초지식을 함께 익혀서 실력을 갖추게 되면, 앞으로의 전망은 밝다.
요즘에는 텍스타일 디자인 분야의 낙후된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 분야에 컴퓨터가 도입되고 있는데, 컴퓨터를 이용해 디자인하는 CAD와 옷감을 짜거나 무늬를 프린트하는 생산과정에서 컴퓨터가 자동으로 해주는 CAM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다. 현재 대기업 의류업체에서는 텍스타일 CAD를 거의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텍스타일 디자이너를 지망하는 사람들은 CAD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보통 컴퓨터에 의한 디자인 (CAD : Computer Added Design)이라면 건축, 기계 등의 설계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옷감의 무늬를 고안해 내는 컴퓨터 텍스타일 전용 캐드가 개발되어 국내 전문 디자인 회사를 중심으로 1백50대가량 보급된 상태이다.
기존의 텍스타일이 전문 디자이너의 영역에 속한 것이라면 컴퓨터 텍스타일은 예술적 감각이나 손재주가 없어도 컴퓨터의 특성을 이용, 아름다운 색채와 문양을 창출해 낼 수 있다. 일부 전문 디자이너들 가운데는 컴퓨터의 몰개성적인 특성 때문에 자신의 고유한 터치기법을 살릴 수 없다는 이유로 사용을 꺼려하는 이도 있지만, 디자인을 처음 대하는 아마추어들에게는 새로운 창작경험이 될 수 있다.
컴퓨터 텍스타일을 아마추어들이 겁없이 즐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디자인 개발이 쉽다는 점이다.
전자펜을 사용하여 디지타이저위에 두 점을 찍으면 직선이 되고 한점을 계속해서 찍고 있으면 동그라미가 되어 점점 커진다. 곡선도 마음대로 표현되고 원하는 색상도 그대로 합성해 낼 수 있다. 삭제, 기억, 재생, 복제 등 컴퓨터의 보통 기능외에도 마음에 드는 패턴을 골라 그 부분만을 확대 또는 축소, 이동, 회전, 복제시켜 다른 도안 위에 여러 번 배합시켜 보는 것이 가능하다. 또 수천개의 원사 가닥 하나하나의 질감까지도 눈으로 생생히 느껴지도록 프린트할 수도 있다.
이 분야는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특히 선천적인, 혹은 다년간의 실습경험을 통해 축적된 디자인 소양이 없이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이 경우에 외국회사나 대학들이 관련 정보나 프로그램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유학을 선택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 제공되는 텍스타일 기술이 아직도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크게 낙후돼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어차피 이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외국에서 공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국대학들의 경우 텍스타일 디자인은 패션디자인과 함께 가장 인기있는 전공으로 대부분의 패션 스쿨에서 이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학위과정도 2년제, 4년제를 고루 갖취놓고 있어 단기에 이를 습득해 진로를 바꾸려는 학생들은 2년제 대학이나 과정을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분야는 또 섬유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전문 패션학교외에 이름있는 미국의 종합대학이 강세를 이루는 특성이 있다.
아래 대학은 텍스타일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대학의 리스트이며 대부분이 앞서 패션 디자이너편에서 소개한 대학들과 겹치고 있다.
Fashion Institute of Design and Merchandising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Institute of Textile Technology
University of Arizona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Champaign
Purdue University
Syracuse University
Ohio State University : Columbus Campus
Philadelphia College of Textiles and Science
*코디네이터(Coordinator) *
이 옷에는 어떤 스카프와 구두가 어울릴지, 저 음식은 어떤 그릇에 담아 어느 식탁보 위에 올려놓아야 돋보이는지 등등 멋 내기를 전문직으로 연출하는 직업인 코디네이터가 늘어나면서 그 분야도 점점 다양해지고 세분화, 전문화하고 있다.
코디네이터란 단어가 보편적으로 쓰이게 된 것은 불과 5-6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요즘은 의상 코디네이터뿐 아니라 영화나 광고사진에 쓰일 소품을 선택하는 코디네이터,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가장 먹음직스럽게 음식을 담는 요리 코디네이터 등 각 분야에서 코디네이터의 활동이 왕성하다.
최근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모든 분야에서 아름다움을 가꾸려는 주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은 차밍스쿨, 문화센터 강좌의 강사로도 인기가 치솟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전문 배출하는 교육기관은 아직 드물다. 대학 의상학과나 미대, 패션디자인 학원을 나온 후 1-2년 현장경험을 거쳐 이 분야에서 뿌리를 내린 사람이 대부분이다. 요즘은 외국의 전문학원에서 이 분야를 공부하고 돌아오는 사람도 많다. 알음알음으로 일을 얻고, 자신의 이름만을 걸고 있는 자유직 이므로 그만큼 적극성과 책임감이 요구된다고 코디네이터들은 말한다.
(1)의상코디네이터가 되려면
코디네이터 중 가장 먼저 일반화 된 것이 여기에서 설명할 의상 코디네이터이다. 각종 잡지의 패션란이 많아지고 광고에서 의상비중이 높아지면서 의상 코디네이터의 필요성이 급팽창했다. 요즘은 선거에 나서는 입후보자마다 의상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이미지 관리를 하고 있는 정도다. 5-6명이 팀을 이뤄 일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 요즘 추세이다.
패션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사람들에게 스타일리스트나 패션 어드바이져 등의 별칭이 붙기도 한다. 이것은 패션분야에 워낙 다양한 직업명이 난립하여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패션 코디네이터는 근무하는 곳에 따라 약간 상이한 임무를 띠고 있다. 우선 패션사업체에서 코디네이터는 브라우스, 치마, 바지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 때, 하나의 패션 이미지의 조성을 염두에 두고 유행형을 설정하여 머천다이저나 디자이너가 참석한 기획회의에서 조정역할을 한다. 다음으로 패션잡지의 사진이나 광고제작, 패션 카탈로그 제작에서 코디네이터는 스타일의 창조자로서 기획에서 모델,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을 지휘하면서 순조로운 진행까지 담당한다. 그런가 하면 영화, 연극, TV에서 코디네이터는 가수나 배우들의 의상 스타일링을 하고, 패션쇼에는 연출가의 의도에 따라 모델의 스타일을 만들어 낸다. 마지막으로 백화점이나 의상실에서 코디네이터는 세일즈 어드바이즈를 담당한다.
이렇듯 코디네이터는 하는 분야에 따라 업무의 내용이 약간씩 다르다. 따라서 스타일링 작업이 추가되면 스타일리스트로, 고객에게 직접 코디네이션을 하면 패션 어드바이저나 솝매니저로 불리기도 한다.
지금까지 의류 메이커에서는 패션 코디네이터를 따로 두지 않고 머천다이저나 디자이너가 대신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전문화 추세에 발 맞춰 점차로 코디네이터를 따로 고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직 코디네이터들이 모인 협회나 모임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전체 코디네이터의 숫자는 파악하기 힘들고, 다만, 현재 명성 있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코디네이터의 수가 50여명 선으로 집계되고 있다.
(2)코디네이터는 "팔방미인"
코디네이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이미지의 창출이다. 이것은 패션 전반에 관한 지식과 폭넓은 상품정보가 밑받침 될 때 많이 가능하다. 여기에 자신만의 구성력과 표현테크닉으로 연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코디네이터에게는 디자이너 경력이나 패션 비즈니스계의 현장 경험이 필요하다.
이런 기본능력과 더불어 업체에서 근무할 경우에는 기획력과 패션산업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안목, 마케팅 지식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보면 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패션의 어느 특정 분야만을 공부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패션디자인, 구매 및 머천다이징, 패션광고, 텍스타일 등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흡수해 놓아야 만이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점은 이 분야를 통해 진로를 바꾸어 보려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사실이다.
어느 누구도 실제적으로 위에서 열거한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일부분만을 제한적으로 공부하기 마련이고 이런 이유로 비전공자들도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최고의 코디네이터가 될 수 있다.
이 분야는 아직 업계에서도 정확히 직업으로 자리잡혀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도 국내에는 많지 않다. 설령 외국의 대학이나 학원에서 이를 공부하더라도 큰 차이는 없다. Fashion Coordinating 이라는 과목을 개설한 외국의 대학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해 외국에 나가 공부하는 이유는 패션의 선진국에서 보고, 듣는 것이 이 분야에서 성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전공분야가 없는 대신 앞선 창작력과 옷을 보는 안목이 필요하고, 이런 것들을 미국이나 유럽의 앞선 패션사회가 제공해 주고 있다는 의미이다.
패션 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해 공부할 만한 미국 대학들은 아래와 같다.
공부할 분야는 실기에 자신이 있거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디자인계통 (Fashion Design, Pattern Making, Textile Design)을 선택하면 되고, 그렇지 않은 학생은 비디자인 분야(Fashion Buying and Merchandising, Fashion Marketing 등)를 공부하면 된다.
Fashion Institute of Design and Merchandising
Los Angeles Trade and Technical College
Otis Art Institute of Design
Colorado Institute of Art
Columbia Colleg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Champaign
Purdue University
Iowa State University
Massachusetts College of Art
Washington University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Parsons School of Design
Pratt Institute
Syracuse University
Kent State University
Drexel University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Art Institute of Seattle
*디스플레이어(Displayer) *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늘어나고 메이커 간의 상품 판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들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직종이 디스플레이어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 분야의 경력자가 부족해 인력난 현상까지 보이고 있는데 산업화가 가속될수록 그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추세여서 전망이 매우 밝다.
보통 통칭해서 디스플레이어로 부르는 이 직종은 크게 전시회나 쇼의 행사 때 작품 또는 상품의 진열을 맡는 경우와 상점의 쇼윈도와 매장의 지역을 맡는 경우로 분류되는데 최근 각광받는 부분은 상점의 디스플레이다.
쇼윈도를 보기 좋게 장치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도록 만들며 매장 안 상품을 체계적으로 정리 진열해 상품도 돋보이고 소비자가 물건을 고르기에 편리하도록 하는 업무가 모두 디스플레이어의 일이 된다.
국내에 이 같은 전문 디스플레이어 제도가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10여년전부터이다.
(1)디스플레이어가 부족하다
유명백화점에서 처음 선을 보였다가, 최근에는 스포츠용품 메이커, 의류업체, 주방용품점 등에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특히 매장 분위기 연출이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패션업체에서 활용도가 크게 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점 판매점을 갖고 있는 대규모 기성복업체나 백화점들의 경우 아예 전담 부서를 두고 매장관리를 총괄토록 하고 있으며, 중소규모 업체나 디자이너 부틱 등에서는 대부분 외부 프리랜서를 기용하고 있다.
이같이 매장 디스플레이에 대한 업계의 관심과 수요는 늘고 있지만 일을 안심하고 맡길만한 역량있는 전문가의 수는 극히 적어 대기업체에서는 외국의 전문가를 초빙해 오는 사례도 적지않다.
이처럼 국내 디스플레이어의 기반이 약한 것은 역사가 짧은 데다 전문 인력 양성기관이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디스플레이어의 직함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은 미대를 졸업, 취업 후에 실무경력을 쌓거나 외국에서 전문과정을 공부하고 온 경우 등 두 가지 유형이 대부분이다. 특히 현재 디스플레이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앞으로 해외에서 이를 정통으로 공부한 인력이 각광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활동중인 디스플레이어들은 시각, 조형미술학과 등 관련 학문을 공부한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우리사회가 전문화되면서 이를 정통으로 공부한 인력에 대한 선호도고 크게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의 대규모 디자인 학원들도 앞을 다투어 디스플레이어 양성학과를 신설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학과를 개설한 국내 대학이 거의 없는 실정에 비추어 해외에서 이를 전공할 경우 전망이 좋다는 것이 관련업체 종사자들의 예측이다.
일반인들에게는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인이 디스플레이어로 인식되어 있지만, 업계에서는 엄밀하게 말하면 디스플레이 디자이너라 일컬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완성된 옷을 잘 늘어놓는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시각적, 공각적, 지각적 수단과 조형물들을 하나의 줄거리와 이미지를 가진 새로운 작품으로 디자인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2)디스플레이어가 되려면
디스플레이 디자이너들은 백화점 디자인실, 패션업체, 디스플레이 용역업체, 대기업 전시실, 쇼핑센터 디자인실, 이벤트 전문대행사, 무대장치 전문업체 등에서 일한다. 주로 일하는 곳은 디자인실 이고 여기에서 기획과 설계가 완료되면 자재를 구입하고 정해진 공간으로 가서 설치작업을 한다.
국내 디스플레이를 선도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용역업체는 모두 20여개 업체가 있는데,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3-4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고 아르바이트 인원을 동원하여 10명 안팍의 인원이 팀을 이루어 활동한다.
이외 백화점에서 1-2명의 디스플레이어를 채용하고 있는 경우, 그리고 패션업체에서 1-2명 디스플레이어를 고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그 취업형태가 고용직 보다는 아르바이트나 계약직 등으로 임시직이 대부분인 실정이다.
해외에서 관련분야를 공부한 디스플레이 디자이너들이 취업을 할 수 있는 곳으로는 백화점이나 대기업체, 중소 의류업체, 디스플레이 용역업체들을 꼽을 수 있다.
백화점이나 대기업체는 공채를 실시하고 한 두명 만을 채용할 때는 대학에 의뢰한다. 따라서 이곳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4년 제 대학에서 의상계열학과나 미대 출신자가 유리하고 유학하고 돌아온 우수인력들도 많다. 디스플레이 용역업체의 경우 팀장은 다년간의 경력자나 해외 유학파로서 이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들이다. 특히 최근에 디스플레이 디자이너들이 선호하는 직장이 전문 용역업체이다.
대개 10여명이 한 팀으로 운영되는 이들 용역업체는 현재 국내에 40-50개가 활동중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백화점 등에서 전문적으로 용역을 딸 수 있는 업체는 10여 개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이다.
따라서 디스플레이 중에서도 앞으로 유망한 분야를 선진국에서 배워올 경우 국내에서의 잠재적 성장가능성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현재까지는 외국에서 디스플레이를 정통하게 배워 온 인력도 많지 않아 유학출신들의 용역업체 취직은 비교적 쉬운 편이다.
아래 대학들은 Display (또는 Exhibit Design)를 별도의 전공으로 개설하거나 관련학문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진학시 참고하기 바란다.
디스플레이도 디자인계통에 속하기 때문에 신입이나 편입으로 지원 시 Portfolio를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학교에 따라서는 특별한 주제를 담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Academy of Art College
Fashion Institute of Design and Merchandising
Los Angeles Trade and Technical College
Otis Art Institute of Parsons School of Design
Colorado Institute of Art
Art Institute of Fort Lauderdale
American College for the Applied Arts
Columbia College
International Academy of Merchandising and Design
Massachusetts College of Art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Parsons School of Design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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